2007년 충청남도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기억하십니까?<br /><br />올해는 서해안 유류 피해 극복 10주년 해로 문 대통령도 행사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온 국민이 복구의 손길을 내밀었는데요.<br /><br />태안 바다는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?<br /><br />아름다웠던 바다는 일순간 '죽음의 바다'로 변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6분.<br /><br />충남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유조선에 실린 원유 만 2천547㎘가 유출됐습니다.<br /><br />[김복자 / 태안 만리포 주민 (2007년 12월) : 기름이 이렇게 오는 게 선연해서 우리를 금방이라도 시커먼 재앙이 뒤덮는 것 같았어요. 우리 육체까지.]<br /><br />당시 피해액만 7,34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국내 기름 유출 피해 금액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고, 충남 태안을 비롯한 6개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의 여파와 주민의 고통은 컸지만, 태안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청정 해역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지에서 찾아온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기름띠 제거작업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[문경선 / 서울시 수유동 (2007년12월) : 인터넷에서 사람들 많이 안 가는 곳 찾다가 여기는 주민들만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.]<br /><br />[허재준 / 안동대학교 3학년 : 기껏해야 3시간 정도 밖에 못했거든요. 와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물이 빨리 들어오다 보니까 많이 못해서 안타깝죠.]<br /><br />그로부터 10년.<br /><br />기적처럼 태안 앞바다엔 '파란 희망'이 새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전문가들은 해양 생태계 복원에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 예측 했지만, 바다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고, 생태계 역시 빠른 속도로 회복된 것입니다.<br /><br />[차현영 / 경기도 성남시 : 기름 유출됐다고 하던데 와보니까 그런 것도 모르겠고요. 해변이나 바다가 다 깨끗하게, 아이가 놀 수 있게 잘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.]<br /><br />[박정일 / 충남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장 : 아름다운 태안을 바라보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얼마나 크고 고맙고 감사한가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.]<br /><br />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(IUCN)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보호지역 등급을 국립공원 급인 '카테고리 2'로 기존보다 3단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"기름 유출 사고 이후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51915283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